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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은혜에 대한 감사
이번 주일(5월 8일)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우리모두에게는 고마우신 어머니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곁에 계시거나 혹은 지금 천국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강준민 목사님의 "어머니의 은혜란 편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하면 눈물겹다. 어머니가 없이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머니의 은혜는 희생하는 은혜다. 어머니는 자녀를 낳을 때 피를 쏟아 낳는다. 어머니는 자녀를 낳기 위해 상처를 받는다. 자녀는 어머니의 상처와 함께 태어난다. 자녀의 생명은 어머니의 피와 함께 태어난다. 그래서 값지다. 그래서 고귀하다. 그래서 어머니는 피로 낳은 자녀를 결코 잊을 수 없다. 어머니와 자녀는 늘 하나다. 평생토록, 아니 영원토록 연결되어 있다. 

어머니의 가슴은 자녀의 생명 줄이다. 자녀의 놀이터요, 학교다. 어머니의 품은 자녀의 눈물을 닦아주는 곳이요, 자녀가 깊이 잠들 수 있는 곳이다. 어머니의 품은 안식처다. 따뜻한 집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어머니를 생각하며 산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산다. 여인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자녀가 위기에 있을 때 흔들리지 않는 고요함으로 자녀를 지켜내는 분이 어머니다. 어머니는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어려움 중에 있는 자녀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어머니의 영향력은 자녀의 평생에 늘 함께 한다. 어머니께서는 어릴 적에 삯바느질을 해서 나를 키우셨다. 어머니께서는 가난하셨지만 고고하셨다. 어머니에게는 장인(匠人) 정신이 있으셨다. 바느질을 하실 때는 탁월함을 추구하셨다. 자신의 바느질 솜씨를 전수하길 기뻐하셨다. 가난한 시골처녀들이 바느질을 배우겠다고 찾아오면,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몇 개월씩을 가르치셨다. 제자를 삼으셨던 것이다. 어머니를 통해 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을 배우며 자랐다. 어머니로부터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게 사는 법을 배웠다. 

어머니께서는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하셨지만 인생 철학자셨다. 인생 상담자셨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동네 여인들이 찾아와, 문제를 털어놓으면 그 문제를 상담해 주는 것을 나는 엿들었다. 때로는 잠을 자는 척하면서, 때로는 어린아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엿들었다. 바로 그 자리가 어린 시절 인문학을 하는 자리였다. 책이 아닌 상담을 통해 인생에 대해, 인간에 대해, 고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어떻게 상담을 통해 슬픈 여인들의 가슴을 쓰다듬어 주는 가를 배웠다. 어떻게 이별의 아픔 중에 있는 불쌍한 여인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지를 배웠다. 

어머니께서 상담을 잘하실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상처 때문이었다. 어머니께서는 힘든 인생을 사셨다. 그래서 누구보다 인생을 잘 아셨다. 인생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사람이 얼마나 복잡한 가를 아셨다. 남자의 심리를 아셨고, 남자의 철없음을 아셨다. 또한 여인들의 한을 아셨다. 그래서 슬픔을 끌어안고 찾아온 여인들을 위로해 줄 수 있었던 것이다. 나의 글과 설교 속에 위로의 메시지가 늘 함께하는 것은 상처 입은 사람들의 위로 자로 살아오신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다. 

어머니께서는 군복무를 하고 있는 나를 위해 한 주일에 한통씩의 편지를 어김없이 보내주셨다. 어머니의 편지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였고, 용기를 주는 편지였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전하는 편지였다. 때로는 고달픈 인생 여정에서 아들을 친구삼고, 애인 삼아 보낸 편지였다. 어머니의 편지는 철자가 늘 틀려 있었다. 그렇지만 그 내용만은 너무 생생했다. 너무 진하게 나의 가슴을 파고드는 편지였다. 가슴으로 쓴 편지요, 눈물로 쓴 편지요, 기도로 쓴 편지였다. 그 편지를 통해 나는 글 쓰는 법을 배웠다.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글 쓰는 법을 배웠다.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는 글을 쓰는 법을 배웠다.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어머니는 기도로 자식을 키웠다. 애절한 기도로, 간절한 기도로 자식을 키우셨다. 군에 있는 동안에 어머니는 3분의 2를 교회에서 주무시면서 기도하셨다. 때로는 비를 철철 맞아가면서 하루 종일 산에서 기도하셨다는 소식을 나중에 전해 들었다. 어머니의 기도는 쌓이고 쌓여 하나님께 상달되는 것을 경험했다. 어머니의 기도는 보배였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늘 움직였다. 나는 어머니의 기도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 

어머니께서는 정직과 겸손을 늘 가르치셨다. 거짓말을 가장 싫어하셨다. 아주 어릴 적에 거짓말을 했다가 아주 혹독하게 벌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다. 그 아픈 경험은 진실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어머니께서는 교만을 싫어하셨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고 격려하셨다. 반면에 좋은 일을 만나면 교만해지지 않도록 늘 훈육하셨다. ,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늘 그렇게 살지 못해 후회스럽다. 어머니 날을 맞이해서,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은혜가 가슴 깊이 촉촉이 적셔온다. 그래서 조용히 어머니를 불러 보며, “어머니,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현해 본다. 

강준민 목사(LA새생명비전교회 담임)



작성자   BBN 성경대학    작성날짜  5/6/2011 3:35 PM
조회수  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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