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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생이 아닙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몇 년 전에 ‘EBS 다큐프라임’이라는 프로에서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몇 회에 걸쳐 방송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첫 회가 ‘상황의 힘’이었는데 거기에 보면 이런 실험이 나옵니다.

대학생 다섯 명을 한 방에 집어넣고 10분 동안 문제를 풀게 합니다. 감독자가 문제지를 나눠주고 방을 나가자 다섯 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문제를 풉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방문 틈으로 연기가 들어옵니다. 물론 제작진이 실험을 위해 집어넣는 가짜 연기입니다. 다섯 중 넷은 연기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문제를 풀라는 지시를 이미 받은 상태이고, 한 사람은 진짜로 아무것도 모른 채 문제를 풀다가 연기를 보게 됩니다. 연기를 본 그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할까요? 위험을 감지하고 밖으로 나갈까요, 아니면 다른 네 학생이 하는 것처럼 그대로 앉아서 문제를 풀까요?

연기를 보고 그 학생은 무슨 일인가 싶어 주위를 살펴보더니 다른 네 학생이 아무렇지 않게 문제 푸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그들처럼 문제 푸는 일에 다시 집중했습니다. 몇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보아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만을 방안에 집어넣고 실험을 했을 때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틈으로 연기가 들어오자 혼자 문제를 풀던 학생은 무슨 일인가 알아보려고 바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몇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봐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혼자일 때는 바른 판단을 하다가도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이 바로 ‘상황의 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상황의 지배를 받는 존재임을 그 실험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03년에 일어난 대구 지하철 참사(192명 사망)나 이번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도 이런 ‘상황 심리’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만히 있으니 나도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한 것입니다. 거기다가 “움직이지 말고 객실에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까지 나왔으니 위험을 보고도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아들딸, 가족을 잃은 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만져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상황의 힘’은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에까지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른 사람들도 안 믿는데 왜 굳이 나만…?’ 이런 생각으로 안 믿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데 잘 생각해야 합니다. 다수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있다고 해서 위험이 닥치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다수가 예수님을 안 믿는다고 해서 예수님을 안 믿어도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태복음 7:13-14).

‘상황의 힘’에 의해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마시고, 소수가 선택한 길이라 해도 바른 길을 선택하는 당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언 14:12).

작성자   BBN성경대학    작성날짜  6/12/2014 1:02 PM
조회수  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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